유니클로 UT 프로젝트
사실 유니클로의 UT 프로젝트는 "광고모델이 아사노 타다노부와 클로에 셰비니라니! 센스 멋져!" 정도로 감탄만 하고 끝냈더랬습니다. 하지만 결국 오덕의 기질을 발휘해서 명동 유니클로로 직행. 이미 매진이나 마찬가지인 '고르고13' 티셔츠를 겨우 건졌습니다. 건담 티셔츠요? 그런걸 누가 입고 다녀요. 거인의 별? 저는 그렇게 열혈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르고13이라니. 안 살 수가 없잖습니까. 게다가 딱 1장 남아있는 셔츠가 멋지게도 사이즈 S. 그러다보니 '마틴 파'의 사진으로 만든 티셔츠까지 발견하는 바람에 덤으로 하나 더(둘 다 입지 않을지도 몰라요. 일종의 기념품이죠 뭐). 나머진 그다지. 특히 한국 아티스트들이 만든 티셔츠는 뭐라 말 할 수 없을만큼 얌전하고 재미도 없어서 패스. 키스 헤링과 바스키야 티셔츠는 너무 클리셰라서 패스. 나머지는 같은 옷을 입은 중학생들과 마주칠까봐 패스. 제가 이베이에서 그 비싼 운송비를 주고 빈티지 그래픽 티를 사는 이유가 뭔데요. 같은 셔츠 입은 사람과 마주치는게 끔찍해서거든요.

그러나 '고르고13'과 '마틴 파'라니. 안 살 수가 없습니다.

티셔츠야 그정도고. 역시 이 가게는 싸고 질 떨어지지 않는 베이직 아이템 구입에 최고죠. 밑단이 짧고 어깨도 좁아서 좋은 하얀색 옥스포드 셔츠 하나(이건 모든 남자들이 집에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절할정도로 얇아서 여름에 포말한 모임에서 입기좋은 군청색 재킷 하나(저는 포말한 모임같은데 가지 않는다는 게 맹점이로군요). 밑단을 훌훌 접어서 입기좋은 치노바지 한벌(디자이너 스키니 진 카피본 좀 그만들 사세요. 여름엔 치노 바지가 백배 이뻐요)을 샀습니다. 디자이너 팀 해밀턴 콜라보레이션 라인은 유혹이 강했으나 패스. 제 체형으로는 소화가 불가능한 때문(하지만 싼 값에 지금 가장 핫한 디자이너 옷을 입어보고 싶으신 분은 달려가서 사시길).

그러나 유니클로가 좋은 점은 역시 이런 서비스때문이죠 뭐.
by Damon | 2008/04/27 22:21 | 패션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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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thrandir at 2008/04/27 23:10
게게게 키타로 티셔츠가 가지고 싶은데, 수입되었더라도 이미 매진이겠죠?
작년에 산 도로로 티셔츠 아직 열심히 입고 있습니다. 금박이 나를 창피하게 할지라도 떳떳하게!
Commented by Damon at 2008/04/27 23:18
게게로 기타로 아직 많아요. 가서 건지세요!
Commented by 슈게이징 at 2008/04/27 23:33
"밑단이 짧고 어깨도 좁아서 좋은 하얀색 옥스포드 셔츠 하나"와 "기절할정도로 얇아서 여름에 포말한 모임에서 입기좋은 군청색 재킷"을 며칠전에 구입하고는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 ㅋㅋ 반가워요~ 근데 UT의 S size는 어떤가요. 한국의 90사이즈에 가까운가요? 95사이즈에 가까운가요?
Commented by Josée at 2008/04/28 00:05
저도 유니클로의 '그런 서비스' 정말 좋아요. 이전에는 부끄럼 많이 타는 저의 잘못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ㅅ'
Commented by Damon at 2008/04/28 00:16
슈게이징/ 잇힝. 반갑군요 같은 생각. 유니클로의 S 사이즈는 90사이즈에요. 저도 실은 M 사이즈를 주로 입습니다. 여기 S 사이즈는 밑이 너무 짧고 어깨는 타이트해요.

Josee/ 절대 아니죠. :-D
Commented at 2008/04/28 00: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amon at 2008/04/28 02:04
비공개/ 흑. 심지어 거기 가야한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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